페루 수출관광진흥청, ‘서울 푸드&호텔 2025’ 11년 연속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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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참가하며 ‘눈길’.. 한국 비롯한 아시아 시장 입지 강화 일환

  • 등록 2025-06-19 오전 8:00:02

    수정 2025-06-19 오전 8:00:02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페루 수출관광진흥청(이하 PROMPERU)이 킨텍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글로벌 식품 박람회 ‘서울 푸드 & 호텔 2025(Seoul Food & Hotel 2025)’에 성공적인 참가를 이어가고 있다.

PROMPERU의 이번 박람회 참가는 서울 사무소를 통한 페루수출협회(ADEX)와의 협력 속에 진행되고 있다. 앞서 올해까지 11회 연속 참가를 기록하며 꾸준히 확대되어 온 페루의 올해 박람회 참가 규모는 페루관 12개사와 개별 참가 3개사를 포함한 총 15개 기업으로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이는 세계 13위 경제 대국인 한국에서 수출 품목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신뢰도 높은 공급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다지며 아시아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이 페루에서 한국으로 이양된 해이기도 하다. 이에 양국 간의 상호보완적 관계를 상징한다는 점에서 박람회 참가의 의미가 더해진다. 이에 페루관에는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강경성 사장과 무역·농업 관련 주요 인사들이 방문하기도 했다.

페루관에서는 페루 전역에서 참가한 기업들이 선보이는 다채로운 수출 품목들을 소개하고 있다. 루쿠마, 마카, 야콘 등의 슈퍼푸드부터 퀴노아 기반의 건강 스낵, 다양한 피망 가공품과 고추류, 냉동 과일 및 채소 등을 아우르는 품목이다.

또한 현재 페루관은 현대적이고 기능적이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한국 소비자와의 교감을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 페루 고유의 정체성과 생물다양성, 그리고 수출 품목의 다양성 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겠다는 목표다.

페루관을 찾은 한국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PROMPERU 서울 사무소 대표인 알바로 실바 산티스테반과 주한 페루대사 파울 두클로스는 페루 브랜드 로고 디자인의 의미와 상징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대해 강경성 KOTRA 사장은 ‘아름답다(Bella)’고 화답했다.

아울러 올해 들어 뚜렷해지고 있는 페루 제품의 수요 회복세와 다양한 산업 분야와의 접목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도 오고 갔다. 새로운 제품의 제안뿐만 아니라 기존 식품을 미용산업(118억 달러 규모)이나 반려동물 산업(37억 달러 규모) 등 타 산업과의 접목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페루 측의 설명이다. 알바로 실바 산티스테반 대표는 그 예로 야콘, 퀴노아, 마카, 아보카도, 루쿠마 등의 수출 품목을 언급했으며, 이에 대해 한국 기업인들은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한편 매년 428억 5000만 달러 상당의 농수산 제품을 수입 중인 시장 환경과 더불어 자연에 기반한 건강한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페루 측은 한국이 제품 수출에 유리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지속적인 입지 강화 노력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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