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카드만 사는 줄 알았더니 … Z세대 컬렉터, 미술시장 ‘큰 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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⑫ 아트 바젤·UBS 컬렉팅 리포트

지난 5월 개최된 프리즈 뉴욕 2026 전시 전경. [Frieze]

지난 5월 개최된 프리즈 뉴욕 2026 전시 전경. [Frieze]

해마다 미술계가 주목하는 리포트가 있다. 세계 최대 아트페어인 아트 바젤(Art Basel)과 글로벌 투자은행 UBS의 ‘글로벌 컬렉팅 연구(Survey of Global Collecting)’다. 고액자산가의 지갑 사정은 베일에 싸여있기 마련인데, 이 조사를 통해서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발표된 올해 조사에서는 Z세대(젠지) 컬렉터에 대한 고정관념을 뒤엎는 결과가 나왔다. 고액 자산가 표본 중 가장 어린 연령대인 Z세대가 다른 어떤 연령대보다 미술품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으며, 미술계 참여도 또한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지난해 세계 미술 시장은 침체끝에 3년 만에 반등했는데 이를 주도한 게 젊은피였다는 뜻이다. UBS에 따르면, 2025년 세계 미술 시장 거래액은 596억달러(약 80조원)로 전년보다 4% 늘었다.

Z세대는 거래 방식도 달랐다. 딜러나 경매를 거치지 않고 작가에게 직접 작품을 구매하고 인스타그램으로 DM을 보내는 비중도 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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