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멈췄던 골목축제… 가을바람 타고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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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 곳곳서 ‘동네축제’ 아현시대-석계역 달빛야시장 등 전통시장-골목상권 먹거리 행사 4일 서울 마포구 아현시장에서 열린 ‘아현시대’에서 방문객들이 몰렸다. 이날 시장 내 점포에서 1만 원 이상 결제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생맥주 등을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마포구 제공 “올 여름엔 너무 더워서 시장 골목이 텅 빈 날이 많았습니다. 손님맞이 축제를 열기 위해 서늘한 가을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아현시장에서 열린 야시장 축제 ‘아현시대’의 행사장에서 만난 박정환 아현시장 상인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이날 시장 곳곳에는 둥근 간이 식탁이 놓여 골목마다 맥주와 음식을 즐기는 시민들로 붐볐다. 시장 입구 근처 행사 부스에선 시장 내 점포에서 1만 원 이상 구매한 내용이 담긴 영수증을 제시한 이들에게 생맥주나 팝콘, 슬러시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또다른 시장 입구에선 트로트 가수 공연이 열려 어르신들이 무대 앞에 모여 춤추고 박수를 치고 있었다. 최근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한동안 자취를 감춘 야외 행사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서울 자치구마다 야시장 먹거리 축제 등 야외 행사를 연달아 내놓으며 무더위로 여름철 매출에 타격을 입은 상권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무더위로 미루던 축제로 풍성 지난달 서울 전역에 폭염특보 가운데 가장 높은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까지 발효되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극한 더위가 이어지면서 야외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사례가 이어졌다. 강북구는 지난달 초 백년시장에서 열 예정이었던 ‘백년나이트 메기의 귀환’ 행사를 온열질환 등 안전사고 우려로 취소했다. 같은 달 구로구는 고척근린공원에서 개최하려던 ‘힙-구로 유스테이지’ 야외 행사를 연기하고 실내 공연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초가을에 접어들며 야시장과 지역 골목상권 중심으로 자치구별 야외 행사들이 다시 시동을 켜고 있다. 노원구는 19일 석계역 문화공원 일대에서 ‘제3회 석계역 달빛야시장’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되며 레트로 콘셉트로 △먹거리 부스 △수제 맥주·막걸리 △프리마켓 △체험·즐길 거리 △포토존 △문화 공연 등으로 채워진다. 은평구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11일 갈현동 GTX연신849광장(옛 물빛공원)에서 연신내 골목형 상점가 상인회 주관으로 ‘제7회 연신내 썸머스트릿 파티’를 열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먹거리와 맥주, 벼룩시장이 펼쳐지며 보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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