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멈췄던 우리 동네 축제, 초가을 다시 시동 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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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 맞아 자치구별 행사 다시 꿈틀 폭염에 여름 야외행사 줄줄이 취소·연기 야시장·골목상권 중심으로 먹거리 축제 음악공연·놀이기구 체험도 함께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진 25일 인천 제물포구 월미공원 내 한국전통정원에 핀 해바라기가 더위에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26.08.25 뉴시스 “올 여름엔 너무 더워서 시장 골목이 텅 빈 날이 많았습니다. 손님맞이 축제를 열기 위해 서늘한 가을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아현시장에서 열린 야시장 축제 ‘아현시대’의 행사장에서 만난 박정환 아현시장 상인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이날 시장 곳곳에는 둥근 간이 식탁이 놓여 골목마다 맥주와 음식을 즐기는 시민들로 붐볐다. 시장 입구 근처 행사 부스에선 시장 내 점포에서 1만 원 이상 구매한 내용이 담긴 영수증을 제시한 이들에게 생맥주나 팝콘, 슬러시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또다른 시장 입구에선 트로트 가수 공연이 열려 어르신들이 무대 앞에 모여 춤추고 박수를 치고 있었다.최근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한동안 자취를 감춘 야외 행사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서울 자치구마다 야시장 먹거리 축제 등 야외 행사를 연달아 내놓으며 무더위로 여름철 매출에 타격을 입은 상권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무더위로 미루던 축제로 풍성지난달 서울 전역에 폭염특보 가운데 가장 높은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까지 발효되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극한 더위가 이어지면서 야외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사례가 이어졌다. 강북구는 지난달 초 백년시장에서 열 예정이었던 ‘백년나이트 메기의 귀환’ 행사를 온열질환 등 안전사고 우려로 취소했다. 같은 달 구로구는 고척근린공원에서 개최하려던 ‘힙-구로 유스테이지’ 야외 행사를 연기하고 실내 공연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마포구 관계자는 “해마다 여름이 더워지다 보니, 물놀이 행사 아니고선 흥행하기 어려워 아예 여름철 행사를 계획하지도 않는 추세로 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초가을에 접어들며 야시장과 지역 골목상권 중심으로 자치구별 야외 행사들이 다시 시동을 켜고 있다. 노원구는 19일 석계역 문화공원 일대에서 ‘제3회 석계역 달빛야시장’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되며 레트로 콘셉트로 △먹거리 부스 △수제 맥주·막걸리 △프리마켓 △체험·즐길 거리 △포토존 △문화 공연 등으로 채워진다.은평구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11일 갈현동 GTX연신849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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