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쇼핑’ 미국인들 “블프 대신 이날이 더 좋아”…달라진 소비트렌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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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경제 ‘폭풍 쇼핑’ 미국인들 “블프 대신 이날이 더 좋아”…달라진 소비트렌드 왜 뱅크오브아메리카 연말 소비 조사‘블프’ 전후 쇼핑하겠단 응답 줄고12월 초중순에 한다는 비중 늘어“주변 분위기보다 예산 따라 소비” 지난해 11월 28일 미국 뉴욕주 가든시티의 루스벨트필드 쇼핑몰에서 소비자들이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상품을 쇼핑하고 있다.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블랙프라이데이에는 할인 상품을 찾는 인파가 매장으로 몰린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소비자들의 연말 쇼핑 달력이 바뀌고 있다. 최대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보다 12월에 쇼핑을 집중하겠다는 소비자가 늘었다. 주변의 소비 수준보다 자신의 예산에 맞춰 지갑을 열겠다는 응답도 다수를 차지했다.29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발표한 ‘2026 연말 소비 조사’에 따르면 연말 쇼핑의 대부분을 12월 초·중순에 하겠다는 소비자는 29%로, 지난해 19%보다 10%포인트 늘었다. 반면 블랙프라이데이 전후에 쇼핑을 집중하겠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25%에서 17%로 줄었다.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 날로, 전통적으로 연말 쇼핑 시즌의 비공식적인 출발점으로 여겨졌다. 올해 조사에서는 이때보다 크리스마스에 가까운 시기에 쇼핑하겠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예년보다 일찍 쇼핑을 했거나 할 예정이라는 소비자도 지난해 52%에서 올해 38%로 줄었다.다만 쇼핑 시점을 늦추겠다는 계획이 반드시 소비 축소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올해 연말 지출을 지난해와 비슷하게 유지하겠다는 응답은 48%로, 지난해 조사 당시의 39%보다 높아졌다. 선물 지출을 줄이겠다는 응답은 42%에서 39%로 낮아졌다. 다만 늘리겠다는 응답 역시 19%에서 12%로 줄어, 적극적인 지출 확대보다는 기존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응답이 늘었다.뱅크오브아메리카연구소는 별도의 소비 분석에서 9월까지 연말 관련 지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의 신중한 지출 계획과 실제 소비 흐름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자신의 형편에 맞춰 소비하려는 경향도 확인됐다. 응답자의 63%는 친구나 가족이 얼마나 쓰는지보다 자신의 예산만을 기준으로 연말 지출을 결정한다고 답했다. 베이비붐 세대에서는 이 비율이 78%에 달했다. 과소비를 피하는 방법으로는 할인 행사 활용이 30%로 가장 많았고, 선물 받을 사람별 지출 한도 설정이 27%, 신용카드 리워드·포인트·캐시백 활용이 21%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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