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씨 잘 지내고 계시죠?” …러시아와 절연했던 유럽, 돌연 태세 전환

1 week ago 21

국제 > 글로벌 정치 “푸틴씨 잘 지내고 계시죠?” …러시아와 절연했던 유럽, 돌연 태세 전환 핀란드·노르웨이 정상, 푸틴과 깜짝 통화유럽의 대러시아 소통 창구로 급부상 푸틴 러시아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를 고립시키며 직접 접촉을 끊어왔던 유럽이 대러 직접 협상 카드를 꺼내 들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감싸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공개 비난하자, 유럽이 안보적 위기감을 느끼고 태세 전환에 나선 것이다.실제로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과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는 최근 푸틴 대통령과 1시간 반 동안 통화하고 전쟁 종식을 촉구했다. 비록 이들은 ‘유럽 대표’가 아닌 ‘러시아 인접국 지도자’ 자격이라고 선을 그었으나, 크렘린궁이 향후 3자 연락 유지를 시사하면서 이들은 러시아를 상대할 유럽의 핵심 외교 창구로 급부상했다.EU 대표단, 아부다비 평화협상 첫 합류 추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각)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유럽연합(EU) 역시 강경 기조를 완화하고 행동에 나섰다. EU는 다음 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릴 우크라이나 평화협상에 집행위원회와 유럽이사회 고위급 관리들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할 채비를 하고 있다.그간 우크라이나 평화협상은 유럽이 배제된 채 미·러 양자 또는 3자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이번에 유럽까지 협상 테이블에 합류할 경우, 종전을 둘러싼 역사상 첫 다자간 협상이 성사된다. 러시아 역시 과거의 태도를 바꿔 유럽 전체와의 대화를 원하고 있어 협상 동력에 힘이 실리고 있다.“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우크라이나 이익 보호 시급 EU 정상회의에서 기자회견 하는 젤렌스키 대통령 유럽 내에서는 여전히 폴란드·스웨덴·덴마크 등을 중심으로 푸틴과의 직접 대화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존재한다. 지난 6월 물밑 소통 채널이 공개됐을 때만 해도 거센 정치적 반발이 일어난 바 있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대러 제재 해제를 시사하고 우크라이나에 사실상 항복을 강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다가오는 겨울 전선 악화와 식량 위기 가능성 속에서, 유럽은 더 이상 대화를 미루다가는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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