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당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정이한 전 후보에게 음료를 투척한 30대 남성이 정 전 후보와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던 사이로 알려졌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 금정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정 전 후보와 음료를 투척한 A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부산 한 헬스장에서 트레이너 겸 관장으로 일한 인물로 확인됐다. 정 전 후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A씨와 같은 이름의 계정이 친구로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해당 계정이 A씨 본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 경찰은 정 전 후보와 A씨가 사건 이전 통화한 기록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두 사람이 사건 전 어떤 관계였는지, 음료 투척 사건이 사전에 계획됐는지 등을 살피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정 전 후보의 상태와 캠프 대응 과정, 사건 이후 언론 대응이 이뤄진 경위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캠프 측은 정 후보가 의식을 잃었다고 밝혔으나, 실제 상황과 다른 정황도 일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측은 당시 정 후보가 가족이 운영하는 병원에 입원해 뇌진탕과 근좌상 진단을 받았으며, “혹시 모를 독극물 테러일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에 정 후보는 현장에서 일시적인 의식 소실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고 언론에 알린 바 있다.
정 전 후보는 당시 부친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이 같은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불거진 뒤 정 전 후보가 진단서 등을 발급받게 된 과정에 대해 의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 달라는 고발장도 경찰에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 전 후보는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기 전 탈당계를 제출했고, 선거 직후 SNS를 통해 정계 은퇴를 선언한 상태다.
한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공천한 후보이기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당 자체의 진상조사단을 가동하고, 드러난 사실관계에 따라 정 전 후보에게 최고 강도의 민형사상 책임을 엄정히 묻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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