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무장괴한에 납치된 한국인, 사흘 만에 무사히 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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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청사관리본부가 외교부 직원 1명과 미화 공무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외교부 청사)의 모습. 2020.08.23.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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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청사관리본부가 외교부 직원 1명과 미화 공무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외교부 청사)의 모습. 2020.08.23. 뉴시스
필리핀에서 무장 괴한에 납치된 한국인 1명이 사흘 만에 무사히 풀려났다. 5일 외교부에 따르면 2일 무장 괴한들에게 끌려간 한국인 A 씨 신병이 이날 필리핀 경찰에 의해 안전하게 확보됐다. 현재 A 씨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2일 새벽 중국인 2명, 필리핀인 2명 등 일행들과 낚시를 하러 마닐라에서 남서쪽으로 90km 떨어진 나숙부 지역으로 이동하던 중 무장 괴한 7~10명에 의해 납치됐다. 운전기사였던 필리핀인 1명이 납치범들에 의해 도로변에서 풀려난 뒤 신고하면서 필리핀 경찰이 수사를 진행해왔다. 납치범의 정체와 범행 동기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

외교부는 사건 발생 당일 공관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은 직후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가동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사관은 현지 경찰에 신속한 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피해자 가족 연락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했다”고 했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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