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펀드서비스(대표 김덕순)는 업계 최초로 수탁고 740조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하나펀드서비스는 지난 29일 일반사무관리업계 수탁고 740조1594억원을 기록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하나펀드서비스는 펀드의 기준가격 산출, 컴플라이언스 및 다양한 보고서 제공 등 자산운용사와 기관투자가들이 효율적으로 자산운용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자산운용에 특화된 시스템과 데이터를 제공하며 자산운용사와 연기금 손님을 중심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 김덕순 대표 취임 이후 '마케팅 패러다임 전환' 기조 아래 업계 최초 수탁고 700조원을 돌파하며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하나펀드서비스는 수탁고 1000조, 수익성 1위 달성을 목표로 초격차 마켓리더로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 하나펀드서비스가 올해 추진하는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ETF 사무관리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경쟁에 참여하는 것이다. 금융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ETF 확대 흐름에 발맞춰 ETF 사무관리 서비스 사업영역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작년 ETF 사무관리업무를 시작한 이래 ETF 시스템 고도화와 서비스 개선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인 만큼 올해는 ETF 사무관리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올해 창립 22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경쟁력도 강화한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선포한 VISION 2030을 계기로 RPA를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LLM(대규모언어모델)과 생성형 AI를 자산운용산업에 도입·활용하기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 자산운용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후 2030년까지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 자산운용 플랫폼'을 사무관리 핵심 업무에 적용하고 고객사 상황에 맞춰 DX(디지털 전환)를 지원하는 비즈니스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조직문화 혁신도 현재진행형이다. 김 대표는 취임 첫 행보로 기업문화 영상을 제작했다. 소속원들이 자긍심을 느끼게 하고, 로열티를 고취시켜 직원과 손님 모두 성장하는 회사로 자리잡겠다는 목표다.
김 대표는 “과거 사무관리업계에는 마케팅이라는 개념이 거의 없었으나 지금은 시장이 크게 변화되었고, 기존에 '관리형 마케팅'을 펼쳤었다면 지금부터는 '현장중심 마케팅'으로 사무관리회사의 마케팅 방식도 시대 흐름에 맞게 변화될 필요가 있다”며 “손님을 자주 만나고 손님이 원하는 것을 우리 시스템과 서비스에 반영한다면 시장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사무관리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