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하고 은둔적인게 마치 하수도 속에 사는 쥐 같다.”
최근 중국 SNS에서 생소하면서도 기괴한 신조어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바로 ‘쥐인간’(老鼠人, rat people)이라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지난 2월 중국 SNS에서 한 여성이 자신의 일과를 영상으로 공유하면서 화두가 됐습니다. 이 여성은 자신의 은둔적이고 무기력한 생활을 하수도에 있는 쥐에 빗댔는데, 이후 유사 영상들이 잇따라 게재됐고 수십억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들을 “종일 침대에 누워 지내고 배달음식으로 연명하며 사회생활을 피하고 무기력한 삶을 자처하는 청년들” 이라고 소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