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업체 말고 원청 나와라”…車산업 교섭 갈등 확산

1 week ago 8

한온·한국타이어·현대글로비스 하청노조 잇단 요구동희오토는 교섭단위 분리…파업·대체인력 논란도노란봉투법 반년…사용자 범위 놓고 노사 충돌 지속 등록 2026-09-14 오후 1:35:24 수정 2026-09-14 오후 2:01:38 가 가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시행 이후 6개월이 지난 가운데 자동차 산업에서 원청과 하청노조 간 교섭을 둘러싼 갈등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주요 부품사를 상대로 하청노조의 원청 교섭 요구가 잇따르는 가운데 일부 사업장에서는 파업과 대체인력 투입을 둘러싼 충돌까지 발생하고 있다. 자동차 생산이 수많은 부품·물류업체와 연결된 구조인 만큼 원청 교섭을 둘러싼 갈등이 생산현장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전충북지부 한온시스템대전사내하청지회·한온시스템사내하청지회 등이 지난달 27일 충남지방노동위원회 앞에서 원청교섭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업계에 따르면 한온시스템 사내 하청 노조와 사측이 실제 파업 직전 교섭으로 갈등을 봉합했다. 한온시스템 사내하청노조는 당초 14~15일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파업을 예고했다. 14일에는 1·2직 각각 4시간, 15일에는 각각 6시간 파업하는 일정이었다. 사내 하청 노조 관계자는 “구체적인 협의 조건은 밝힐 수 없지만 이날 파업 돌입 직전 사측과 교섭에서 의견일치를 이루면서 예정했던 파업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온시스템 대전·울산 사내하청지회는 한온시스템을 실질적 사용자로 보고 원청 교섭을 요구해 왔다. 한온시스템은 금속노조의 원청 교섭 요구 대상에 포함된 17개 기업 가운데 하나였다. 한온시스템처럼 하청 노조가 원청을 상대로 무리한 교섭을 요구하는 사례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올해 3월 노란봉투법 시행을 전후해 금속노조가 원청을 상대로 교섭을 요구한 사업장은 현대차·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한온시스템·한국타이어·한국GM·동희오토 등으로 확대됐다. 지난 3월 기준 금속노조의 원청 교섭 요구 대상은 57개 지회, 약 1만7000명으로 늘었고 현대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글로비스·한온시스템·한국타이어·한국GM 등이 포함됐다. 특히 현대모비스에는 25개 지회, 7301명이 교섭을 요구했고 현대차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하청노조의 공동 대응도 본격화됐다. 지난달 24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금속노조가 신청한 현대모비스 노동쟁의 조정신청에 대해 ‘조정을 개시하지 않...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