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엔 쥐 나오고 집세는 급등 …'빚더미 유럽' 시민들 분노 폭발

1 week ago 26

학교엔 쥐 나오고 집세는 급등 …'빚더미 유럽' 시민들 분노 폭발 재정 포퓰리즘 후폭풍프랑스 열악한 교육 환경 항의'주거난' 스페인선 텐트 시위프랑스 부채이자만 年119조원영국·독일도 차입 크게 늘려국채금리 치솟으며 재정 압박유럽, 금융위기 진원지 되나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튀르고 고등학교 앞에서 학생들이 과밀 학급과 교사 부족, 노후화한 학교 건물 등 열악한 교육 환경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재정난에 시달리는 유럽 각국에서 교육과 주거 등 생활 여건이 악화하면서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나서고 있는 상황은 현재 유럽의 정치·경제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준다. 정부는 높은 부채와 이자 부담에 재정 지출을 줄여야 하지만 시민들은 악화한 공공 서비스와 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더 많은 지원을 요구하면서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교육 인력 부족과 과밀 학급, 낡은 학교 시설 등에 항의하는 학생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천장 누수와 바퀴벌레·쥐까지 문제가 되고 있으며 교사 부족으로 제대로 수업받기 어렵다는 불만도 나온다. 스페인에서는 집값과 임대료 급등에 따른 주거난 해결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주택 공급 부족이 장기화한 가운데 정부가 추진한 임대료 규제와 세입자 보호 대책마저 최근 의회에서 제동이 걸리며 대규모 시위로 번졌다. 하지만 각국 정부는 늘어나는 재정 수요에 대응할 여력이 갈수록 줄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고령화에 따른 연금·의료비에 국방과 에너지 전환 비용마저 늘면서 유럽의 추가 지출 수요가 2040년까지 평균 국내총생산(GDP)의 5%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주택난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한 가운데 불길이 치솟는 곳으로 쓰레기통을 밀어넣고 있다. AP연합뉴스 ◆ 금리, 재정난, 정치위기 악순환 과거 저금리 때 발행한 국채의 만기가 돌아오면서 차환 부담도 커지고 있다. 프랑스의 부채 이자 비용은 올해 790억유로(약 119조원)에서 내년 910억유로(약 138조원)로 늘어날 전망이다. 내년 중장기 국채 발행도 사상 최대인 3400억유로(약 512조원)로 계획됐다. 프랑스 국채관리청은 코로나19와 에너지 위기 당시 발행한 국채의 만기 도래를 자금 조달 수요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저금리 때 늘린 부채를 더 높...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