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13일부터 17일까지 운영하는 ‘한국 주간’에 맞춰 우리나라 무형유산 명인들의 전통 공연, 미디어아트 전시 등으로 구성한‘코리아 온 스테이지’ 행사를 개최한다. ‘코리아 온 스테이지’를 통해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도 전 세계 관람객에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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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한국관 내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진=국가유산청) |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은 세계적으로 각광 받고 있는 한국 문화의 원형인 국가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2020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사업이다. 이 중 방문코스별로 인증 도장을 찍는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투어’는 국내에서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18만명이 참여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나라 무형유산 고유의 ‘멋’과 ‘흥’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코리아 온 스테이지’ 전통 공연은 오는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엑스포장 페스티벌 스테이션, 한국관 앞 광장과 팝업 스테이지(Inner-East) 등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코리아 온 스테이지 예인(Ye-In) : 소울 오브 라이프(Soul of Life)’(페스티벌 스테이션, 14일 오후 2시, 오후 7시)에서는 ‘판소리’의 신영희 보유자(춘향가)와 ‘승무’의 채상묵 보유자, 그리고 ‘거문고 산조’의 이재화 보유자(한갑득류) 등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3인이 선보이는 전통 공연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코리아 온 스테이지 놀이(No-Ri) : 하모니 인 모션(Harmony in Motion)’(팝업 스테이지, 14일 오후 1시, 오후 5시 30분·한국관 앞 광장, 15~17일 오후 2시, 오후 5시)은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이 선보이는 기접놀이, 사자춤, 소고춤 등 전통 연희로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활력을 전한다.
국가유산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미디어아트 작품 ‘헤리티지 인 블룸 : 더 뷰티 오브 코리아’(Heritage in Bloom: The Beauty of Korea)는 한국관 앞에 설치된 가로 27m, 세로 10m의 초대형 발광 다이오드(LED) 화면을 통해 엑스포 전 기간에 걸쳐 선보인다. 십장생, 일월오봉도, 한산모시, 인왕제색도 등 우리나라 대표 국가유산을 생동감 있는 미디어아트로 재구성해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엑스포장 내 메세(Messe) 전시장 와쎄(Wasse) 1홀에서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한국관광페스타’에서는 국가유산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참여형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에 직접 도장을 찍어볼 수 있고, 플링코 게임으로 국가유산 방문코스를 익히고 ‘여권 꾸미기’ 꾸러미와 친환경 다회용 가방 등 다양한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코리아 온 스테이지’와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오사카엑스포 한국관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