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어촌공사는 제12대 신임 사장에 김인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임명됐다고 14일 밝혔다. 김 사장은 오는 15일 나주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김인중 사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장관비서관, 기획재정담당관, 농촌정책과장, 식품산업정책실장, 차관보를 거쳐 2022년 제58대 차관을 역임했다. 농업·농촌 정책에 30년 가까이 몸담아온 농정 전문가로 특히 식량정책과 농촌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식량정책관 재직 당시 쌀값 급락을 안정시켰고 공익형 직불제 도입을 주도했다. 이후 차관보·차관 시절에는 '농촌공간재구조화법'을 제정하고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새롭게 도입하는 등 농촌공간계획제도 기반 마련에도 앞장섰다. 공사는 “합리적 업무 추진력과 소통 중심의 리더십을 겸비한 인물로, 조직 운영의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