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U-18 대표팀이 4일 부산 기장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동의대와 최종 퍙기전을 가졌다. 대표팀 선발 하현승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부산고 하현승이 부산고 내부에 위치한 컨테이너 박스에서 피칭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김동윤 기자 "한국만의 새로운 오리지널 스타일을 찾았으면 합니다."시속 160㎞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는 좋은 훈련법 하나를 들여온다고 만들어지지 않는다. 일본과 미국 프로야구 현장을 두루 경험한 다카하시 준이치(50) S&C 코치가 한국 야구에 던진 마지막 화두는 '한국만의 육성 방식'이었다.다카하시 코치는 최근 부산 동의대학교에서 열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선진 S&C 이론 및 실기 보급 강습회'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한국 야구는 지난 15년 정도 미국 야구를 하나의 교재처럼 삼아왔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그것이 모두 한국 선수들에게 맞았던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그는 한국 선수들이 좋은 신체 조건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유연성과 움직임, 연동성에도 더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봤다. 물론 이것만으로 '한국은 웨이트 트레이닝, 일본은 유연성'이라는 간단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 국내에서 선수들을 지도해온 윤형준(39) 트레이너는 "한국에서도 웜업이나 움직임 훈련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팀에 따라 부족할 수는 있지만, 비슷한 목적의 훈련은 한다"며 조금 다른 시각을 제시했다.그가 더 주목한 것은 한국 아마야구의 환경이었다. 한국 학생 선수들은 수업을 마치고 오후 3시 무렵에야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할 수 있다. 야간 조명을 갖춘 학교조차 주변 민원을 고려하면 운동장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길어야 오후 10시 안팎이다. 저녁 식사와 훈련 전후 정비 시간까지 제외하면 평일에 확보할 수 있는 실질적인 훈련 시간은 최대 5시간 남짓이다.광주진흥고 선수들이 오후 3시 무렵 훈련을 위해 학교 운동장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김동윤 기자 문제는 이 시간 안에 수십 명의 선수가 타격과 수비, 투구, 웨이트 트레이닝까지 모두 소화해야 한다는 점이다. 5개의 전국대회와 연습경기가 평일 일정에 끼어들고 주말에는 주말리그까지 치른다. 선수와 지도자 입장에서는 당장 경기에서 필요한 기술 훈련을 우선할 수밖에 없고, 유연성이나 움직임처럼 당장의 성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기초 훈련은 자연스럽게 뒤로 밀리기 쉽다.그나마 하루 ...
"한국만의 오리지널 스타일 찾아야" 美 야구 15년 교재 삼은 韓 야구, 이젠 우리만의 '뉴 노멀'이 필요한 때 [160㎞ 투수는 어떻게 만들어질까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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