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배우고 박철우부터 칭찬했다... 라미레스 KB 감독이 韓 지도자들에게 보낸 존중 "나는 나누러 온 게 아니라 더하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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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나예 라미레스 KB손해보험 감독이 5일 경기도 평택시 남부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출정식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김동윤 기자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을 3년간 이끌고 이제 V리그에 뛰어든 이사나예 라미레스(43·브라질) KB손해보험 감독이 외국인 지도자와 한국인 지도자를 굳이 나누지 않았다. 오히려 한국인 지도자들을 향한 존중부터 나타냈다.라미레스 감독은 5일 경기도 평택시 남부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출정식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외국인 감독이 한국 배구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2026~2027시즌 V리그 남자부 7개 구단 가운데 외국인 감독이 지휘하는 팀은 4곳이다. 헤난 달 조토(66·브라질)의 대한항공, 필립 블랑(66·프랑스)의 현대캐피탈, 토미 틸리카이넨(39·핀란드)의 삼성화재에 이어 KB손해보험이 라미레스 감독 선임으로 그 대열에 합류했다. 최근 외국인 사령탑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새로운 지도 방식과 전술이 주목받는 한편, 애초 전력이 좋은 팀을 맡았기에 성적을 냈다는 시선도 있다.라미레스 감독은 외국인 지도자와 국내 지도자의 우열을 나누는 데 선을 그었다. 그는 먼저 박철우(41) 우리카드 감독을 언급했다. 박철우 감독은 지난 시즌 4라운드부터 감독 대행을 맡아 원정 전승 포함 정규리그 14승 4패, 승률 77.8%를 기록하며 전반기 6위 팀을 봄 배구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 OK저축은행에 새로 부임한 신영철(62) 감독 역시 17승 19패, 승점 50으로 5할에 가까운 승률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특히 부산 연고 이전 첫 시즌 홈에서만 13승 5패를 거두며 시즌 막판까지 봄 배구 경쟁을 이어갔다.라미레스 감독은 "지난 시즌 박철우 감독도 좋은 지도력으로 플레이오프 무대까지 진출했고, OK저축은행도 전반기에 정말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한국인 감독을 잘 알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을 평가하고 싶지는 않다. 나는 이곳에서 내 일을 하고 KB손해보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우리카드 박철우 감독. /사진=김동윤 기자 한국인 지도자들은 라미레스 감독에게 경쟁 상대이기에 앞서 지난 3년간 한국 남자배구의 국제 경쟁력 회복을 위해 함께 고민해 온 동료이기도 하다. 2024년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그는 올해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준우승과 동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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