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1일 한화에 대해 자회사 주가 하락에 따른 순자산가치 하락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인적분할과 분할 재상장 이후 주가 반등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의 2분기 실적은 자체사업 수익성 개선과 주요 자회사 실적 호조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적분할과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참여 이벤트가 마무리되면서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도 해소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SK증권은 한화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21조8360억원, 영업이익을 1조504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 12.7% 증가한 수준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솔루션 등 주요 자회사의 외형 성장과 건설·글로벌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 흐름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한화솔루션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데다 내년에는 이라크 비스마야 공사 재개 효과도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다음달 1일 예정된 한화의 인적분할도 주가 재평가의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존속법인에는 건설·글로벌 사업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등이 남고, 신설법인에는 비전, 모멘텀, 로보틱스, 갤러리아, 호텔앤드리조트 등이 편입된다. 분할 비율은 존속법인 0.756, 신설법인 0.244이며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거래정지를 거쳐 25일 재상장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화솔루션 유상증자의 발행가와 신주 발행 규모가 확정되면서 한화는 약 4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인적분할과 자회사 유상증자 참여 이벤트가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관련 불확실성도 줄어들 것으로 평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높은 할인율의 원인이었던 인적분할과 유상증자 참여 등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어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며 “분할 재상장 이후 합산 시가총액 상승 가능성이 높아 주가 매력도는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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