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와 리베라토 궁합 궁금한 김경문 감독 “스윙과 수비 다 좋다. 기대 중” [SD 사직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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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한화 감독은 17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이날 영입 소식이 발표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부상 대체 외국인선수 루이스 리베라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김경문 한화 감독은 17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이날 영입 소식이 발표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부상 대체 외국인선수 루이스 리베라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궁합이라는 게 있거든요.”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67)은 1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이날 영입 소식이 발표된 부상 대체 외국인선수 루이스 리베라토(30·도미니카공화국)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구단에서 발 빠르게 움직인 덕분에 이번 주 안으로 (1군 선수단에) 온다고 하니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와 6주간 총액 5만 달러(약 6800만 원)에 계약한 리베라토는 19일 입국한 뒤 합류할 예정이다.

리베라토는 최근 오른쪽 새끼손가락을 다친 기존 외국인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부상 대체 외국인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화의 리드오프를 맡던 플로리얼은 올 시즌 65경기에서 타율 0.271, 8홈런, 29타점, 1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83으로 활약했다. 다만 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상대 투수의 공에 맞아 새끼손가락 견열골절(뼛조각 생성) 부상을 입는 바람에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부상 대체 외국인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된 루이스 리베라토. 사진출처|루이스 리베라토 인스타그램 캡처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부상 대체 외국인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된 루이스 리베라토. 사진출처|루이스 리베라토 인스타그램 캡처

플로리얼과 같은 좌타자인 리베라토는 2022년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빅리그 7경기에 출전한 이력을 갖고 있다. 마이너리그에선 11시즌 통산 910경기에서 타율 0.254, 86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멕시코리그 29경기에서 타율 0.373, 8홈런, 29타점, 3도루로 활약했다. 김 감독은 “동영상을 확인해 봤는데, 일단 스윙이나 수비를 비롯해 모든 면에서 웬만큼 (능력이) 다 좋더라”며 “(한국에) 오기 전까지 계속 시합을 뛰고 있던 점도 큰 메리트”라고 말했다.

다년간의 지도자 생활을 하며 여러 외국인선수를 경험한 김 감독은 리베라토와 궁합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외국인선수들와 팀의 궁합이 있다”며 “MLB에서 제일 뛰어난 선수가 와도 잘 풀리지 않는 선수도 있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이어 “커리어를 떠나 잘할 선수는 또 얼마든지 잘할 수 있다”며 “곧 있으면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할 텐데 하루빨리 시합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 선수등록을 마친 뒤 곧장 경기에 내보낼지는 컨디션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직|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사직|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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