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안가도 늘어난 해외 결제액…"알리·테무 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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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8.26 12:10 수정2025.08.26 12:10

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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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이 전년 대비 7% 가까이 늘었다는 집계가 나왔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분기(4~6월) 거주자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해외 사용금액은 55억2000만달러(한화 약 7조6816억원)로 전 분기 대비 3.3% 증가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5% 늘어났다.

한은 측은 "해외여행 수요가 감소했지만, 카드당 해외 사용액이 늘어났다"며 "중국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해외 직접구매가 증가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전했다.

이 기간 내국인 출국자 수는 676만7000명으로, 1분기 779만 7000명에서 13.2% 감소했다. 반면 온라인 쇼핑 해외 직접 구매액은 13억5000만 달러에서 15억5000만 달러로 늘었다. 특히 중국에 대한 온라인 직구액은 10억40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24.3% 급증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38억700만달러, 체크카드 17억1600만달러로 사용액이 각 4.5%, 0.9% 증가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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