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본 꺼렸던 日 기업들 엔저바람 타고 빗장 풀었네

1 week ago 26

국제 > 글로벌 경제 해외자본 꺼렸던 日 기업들 엔저바람 타고 빗장 풀었네 올해 日 M&A 3883건 '최다'…외국인 인수액 40% 급증해외 사모펀드 속속 日 러시맛집앱 '다베로그' 등 인수전日기업들도 내년 증세 앞두고절세 위해 M&A에 적극 나서 외국 자본의 자국 기업 인수 심사를 강화하는 일본에서 올해 1~9월 인수·합병(M&A) 건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해 주목된다. 엔저를 등에 업은 해외 사모펀드 투입과 일본 기업의 사업 재편, 증세 전 오너들의 매각 행렬까지 두루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는 내년 1월 개정 외환법과 관련 규정을 시행하고 2월부터 전면 적용해 외국 자본의 간접 투자와 안보상 위험이 큰 외국인의 지배 아래 이뤄지는 국내 투자까지 심사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이처럼 경제 안보를 이유로 외국 자본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는 중에서도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한 M&A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올해 1~9월 일본 기업 관련 M&A는 총 388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M&A 조사 기관 레코프데이터가 집계를 시작한 1985년 이후 같은 기간 기준 가장 많은 건수다. 이 가운데 해외 투자자의 일본 기업 인수는 326건이었다. 종전 최대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늘었다. 인수액은 약 6조2000억엔으로 40% 증가했다. 일본 기업 관련 전체 M&A 금액은 22조엔으로 이 기간 약 20% 감소했지만 이는 작년에 NTT의 NTT데이터그룹 완전 자회사화 등 초대형 거래가 집중된 영향이다. 대형 M&A를 이끈 주체는 해외 사모펀드였다. 미국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는 유리 제조 업체인 일본판유리(NSG)를 약 5900억엔에 인수해 비상장사로 전환했다. KKR은 화학 업체 다이요홀딩스를 약 5000억엔에 매입하기로 했다. 또 음식점 정보 서비스 '다베로그'를 운영하는 가카쿠닷컴 인수전도 달아오르고 있다. 유럽계 사모펀드인 EQT가 공개 매수에 나서자 라인야후가 미국 베인캐피털과 손잡고 경쟁 제안을 내놨다. 인수 경쟁이 붙으면서 제시 가격도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해외 투자자들이 일본 M&A시장에 뛰어드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엔저다. 달러화 등 외화로 자금을 마련하면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엔화 자산을 살 수 있다. 그만큼 일본 기업을 인수하는 부담이 줄어든다. 엔저 외에도 일본 정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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