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펀드 6년새 6배…한은, 주식 위탁 줄이고 채권 키운다

1 week ago 27

해외주식펀드 27.7조→163조…민간 기반 성장선진국 주식 줄이고 고난도 글로벌채권 확대“국내 위탁 10% 목표 유지…외환보유액 늘면 우선 배정” 등록 2026-09-16 오후 12:00:06 수정 2026-09-16 오후 12:00:06 가 가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민간의 해외주식 투자 기반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한국은행이 2012년 국내 자산운용사에 외화자산 운용을 맡기기 시작한 지 14년 만에 지원 전략을 전환한다. 선진국 주식 패시브 위탁은 줄이는 대신 고난도 글로벌 종합채권 운용을 확대해 국내 운용사의 실질적인 글로벌 투자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해외주식펀드 163조…美채권서 글로벌채권으로 16일 한은이 발표한 ‘국내 운용사 대상 외화자산 위탁운용 포트폴리오 재편’에 따르면 국내 해외투자 주식펀드 순자산은 2020년 27조 7000억원에서 올해 6월 163조원으로 6년 새 약 6배로 불어났다. 특히 해외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는 같은 기간 1조 6000억원에서 126조 3000억원으로 급증했다. 한은은 민간의 해외주식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당초 목표했던 ‘양적 기반 조성’이 상당 수준 달성됐다고 평가했다. 한은의 국내 운용사 위탁 규모 역시 2012년 1억달러에서 올해 7월 32억 1000만달러로 32배 넘게 커졌다. 현재 위탁액은 선진국 주식 19억 2000만달러, 미국 종합채권 7억달러, 중국 주식 5억 9000만달러로 구성돼 있다. 이에 한은은 정책적 지원 필요성이 낮아진 선진국 주식 패시브 위탁을 줄이고 채권 위탁을 확대한다. 기존 미국 종합채권 전략도 투자 지역과 통화가 대폭 확대된 ‘글로벌 종합채권(Global Aggregate)’ 전략으로 전환한다. 전체 주식·채권 비중 자체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국내외 운용사 간 배분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새로 도입하는 글로벌 종합채권은 기존 미국 종합채권보다 운용 난이도가 크게 높다. 미국 종합채권이 1개국 약 1만개 종목을 대상으로 한다면 글로벌 종합채권은 약 28개국, 3만개 종목을 다룬다. 주요국 통화정책과 경기 사이클, 환율 변동성 등을 함께 분석해 초과수익을 내야 하는 액티브 운용 전략이다. 이번 재편으로 한은 외화자산 전체의 주식·채권 비중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국내 운용사의 주식 위탁을 줄인 만큼 해외 운용사의 주식 운용 비중을 늘리고, 채권에서는 반대로 국내 운용사 비중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한은 관계자는 “연간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