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효과 한계…공공기관 이전, 거점도시 중심 재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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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혁신도시 거점화 방향' 보고서세종시·혁신도시 건설 및 공공기관 이전에도 수도권 집중 지속…인구 비중 46%→51%공공기관 10곳 나눠 옮겨 효과 오히려 분산"기업·대학 함께 모이는 산학연 집적이 핵심" 등록 2026-08-09 오전 11:00:05 수정 2026-08-09 오전 11:00:05 가 가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혁신도시의 고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정 부분 기여했지만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향후 공공기관 이전은 전국에 분산하기보다 경쟁력 있는 거점도시에 집중하고, 기업 유치와 산업정책을 연계해야 실질적인 균형발전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산업연구원은 9일 발표한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파급효과와 혁신도시 거점화 방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20여 년간 수도권 집중 현상이 갈수록 심화됐다고 진단했다. 수도권 인구 비중은 2000년 46%에서 2024년 51%로 높아졌고, 청년층(19~34세)의 수도권 비중은 2001년 48.4%에서 2025년 56.0%까지 상승했다. 정부는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2012~2019년 세종시와 전국 10개 혁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추진했지만 수도권 집중 추세를 근본적으로 바꾸지는 못했다는 평가다. 공공기관 이전이 집중된 2014~2017년에는 수도권에서 혁신도시로 상당한 인구 순유입이 발생했지만 이후 급격히 줄어 2023년부터는 수도권으로의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업을 이유로 한 인구 순유입은 2016년부터 빠르게 감소해 2022년 순유출로 전환된 뒤 지속되고 있다. 이는 혁신도시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이 부족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주택을 이유로 한 인구 순유입도 2020년까지 연간 약 6000명 수준을 유지하다가 이후 감소했으며, 가족·교육·주거환경 등을 포함한 기타 사유의 순유입 역시 2022년부터 급격히 줄었다. 공공기관 이전 자체가 지역경제에 미친 긍정적인 효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10~2024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혁신도시 소재 지역의 고용과 임금은 유사한 비수도권 지역이나 수도권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보다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의 고용과 임금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공기관 이전의 파급효과는 주로 혁신도시 내부의 서비스업에 집중됐다. 서비스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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