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美 태양광 사업 PF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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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이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3억1000만달러(약 46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국내 건설사가 해외 사업 발굴부터 금융 조달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디벨로퍼’(개발) 역할까지 맡아 관심을 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한국산업은행, 크레디아그리콜(프랑스), OCBC은행(싱가포르), 지멘스파이낸셜서비스(독일)와 ‘힐스보로 태양광 발전소 관련 PF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미국 텍사스주 힐카운티에 조성되는 힐스보로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사용된다. 힐스보로 태양광 발전소는 200㎿ 규모로 내년 말 상업 운전하는 게 목표다. 완공되면 미국 기준 약 4만6000가구가 1년간 쓸 수 있는 전력(연간 476GWh)을 생산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이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해외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사업권 인수부터 인허가, 전력거래계약(PPA), 금융 조달을 모두 주도했다는 점에서 기존 프로젝트와 차별화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약정은 북미 재생에너지 투자 개발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는 의미”며 “국내외 금융회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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