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신규 해외 수주 필요한 시점…목표가↓"-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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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BSDA 2026' 방산 전시회에 참가한 현대로템의 전시관. 사진=현대로펨 제공

지난 5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BSDA 2026' 방산 전시회에 참가한 현대로템의 전시관. 사진=현대로펨 제공

삼성증권은 27일 현대로템에 대해 글로벌 방위산업 섹터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하락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6000원에서 25만원으로 올렸다. 다만 신규 해외 수주 소식이 전해지면 경쟁사들 대비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방산 섹터의 밸류에이션 하락 영향은 수주와 실적 모멘텀이 부재한 구간에서 무시하기 어렵다”며 “특히 기존 비교 대상으로 지목돼온 독일 라인메탈의 디레이팅(하락 방향의 재평가)이 고민”이라고 말했다.

라인메탈 주가는 최근 해양 방산 사업 진출 실패, 자국 내 경쟁사의 상장 계획 철회 등의 악재로 급락했다. 글로벌 방산 섹터 전체가 아니라 라인메탈 회사 차원의 악재라고 삼성증권은 평가한다.

하지만 한 연구원은 “주식의 관점에서 글로벌 경쟁사들의 조정이 현대로템의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을 희석시키는 것도 사실”이라며 “추가 수출 수주를 통한 차별화된 모멘텀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실적도 기대 이하였다. 현대로템의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14%가량 밑돌았다. 주력인 방산 사업의 이익률이 국내 매출 비중 상승으로 인해 둔화됐고, 철도사업도 매출 성장 대비 이익이 부진했던 탓이라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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