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 집중하는 이현중.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에이스 이현중이 무려 1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데 대해 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한국은 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2026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필리핀과 홈경기에서 81-55로 승리했다.이번 평가전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경기력과 컨디션을 최종 점검하는 실전 모의고사다. 한국은 오는 6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필리핀과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니콜라스 마줄스 감독(라트비아)이 이끄는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일본과 A조에 속해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오는 10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 뒤 11일 인도네시아, 13일 일본을 차례로 상대한다.마줄스 감독 체제에서 한국 남자농구는 그동안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공식전 성적은 2승6패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은 데 이어 필리핀까지 제압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경기 후 이현중은 "아직 보완할 점이 있어서 아쉬움도 남는 경기였다"면서도 "정말 기분 좋았던 것은 이정현 형이 리듬을 찾은 것이다. 또 이원석과 문유현, 에디 다니엘, 장재석 등 벤치에서 나온 선수들도 각자 역할을 잘해줬다"고 말했다.이어 "득점이 나오지 않을 때 에너지를 불어넣어줬고 수비에서도 좋았다. 제 개인 기록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다른 선수들이 잘해준 것 같아 기쁘다"며 "마줄스 감독님도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소통하면서 각자의 강점이 무엇인지 연구하고 있다. 감독님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이현중은 올여름 미국에서 NBA 서머리그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지만 컨디션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미국에서 돌아온 지도 엄청 오래됐다"며 "다른 선수들도 중동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피곤하다고 말하는 것은 핑계라고 생각한다. 선수라면 몸 관리를 해야 한다고 보고, 트레이너분들도 많이 도와주셔서 잘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아직 슛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도 찬스가 나면 계속 쏘겠다"며 "팀원들을 살릴 수 있는 플레이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한국에서는 이정현이 27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이원석은 10점, 여준석과 문유현도 각각 8점으로 힘을 보탰다.이현중의 세리머니. /사진=대한민국농구...
[현장 인터뷰] '6점보다 빛난 15리바운드' 이현중의 겸손... "제가 잡은 게 아니라 팀이 만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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