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2일 OCI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로 벤젠·톨루엔·자일렌(BTX)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제시했다.
한투증권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에 따른 나프타, 석탄 비율(Ratio) 상승으로 올해 카본케미칼 부문 영업이익률은 12%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지난해 OCI의 매출 2조원 중 카본케미칼 비중은 63%라고 짚었다. 우리나라 화학 기업 중 석탄화학 매출 비중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또 베이직케미칼·반도체소제가 각각 매출의 21%와 16%를 차지한다고 봤다.
한투증권은 OCI의 카본 케미칼 사업은 철강 제조 공정의 부산물을 원료로 사용한다고 짚었다. 원료 가격이 유가와 직접 연동되지 않기 때문에 석유 가격 상승기에 수익성이 개선된다고 봤다. 올해 4~5월 나프타 가격은 이란 전쟁 이전 대비 85% 상승했지만 석탄 가격은 16% 오르는 데 그쳤다고 분석했다.
또 우리나라 수입 가격 기준으로 지난 4월 나프타 가격은 석탄 가격의 9배 수준이라고 봤다. 현재 OCI의 석탄화학 원가 환경은 지난 2011~2012년 아랍의 봄 당시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또 OCI는 연간 26만톤의 BTX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가지고 있다고 짚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아시아 정유 설비 및 나프타 그래커의 가동률 하락이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봤다. 중동 지역 유전의 생산 중단 장기화로 향후 중질유와 중질 나프타 공급도 차질이 생길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벤젠의 90% 이상이 석유로 생산된다고 짚었다.
이충재 한투증권 연구원은 “석탄 화학은 유가 상승기에 수익성이 개선된다”며 “석유 기반의 BTX 생산 차질 장기화로 OCI의 BTX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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