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이름 바꿔라” 대통령 명령에…구글은 숙이고, 애플은 버텼다

2 weeks ago 36

국제 > 글로벌 정치 “호수 이름 바꿔라” 대통령 명령에…구글은 숙이고, 애플은 버텼다 업데이트 : 2026.08.31 10:22 닫기 Google 검색에서 매일경제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 온타리오호→아메리카호 행정명령캐나다 거센 반발속 美빅테크 ‘제각각 대응’ 8월 30일 기준 구글맵에는 ‘아메리카호’, 애플맵에는 ‘온타리오호’로 표기되어 있다. [각 사이트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5대호 중 하나인 온타리오호의 이름을 ‘아메리카호’로 변경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빅테크 기업들의 지도 표시 대응과 캐나다 정부의 반발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30일(현지시간) 악시오스에 따르면 구글과 애플 등 주요 디지털 지도 서비스업체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명칭 변경 명령을 적용하는 방식을 두고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구글은 미국 지명정보시스템(GNIS) 등 공식 정부 출처의 업데이트에 맞춰 지도 표기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구글 정책에 따라 미국 사용자에게는 ‘아메리카호’, 캐나다 사용자에게는 ‘온타리오호’, 제3국 사용자에게는 ‘온타리오호(아메리카호)’로 다르게 표시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캐나다 내 일부 정부 기관 웹사이트가 구글 맵 데이터를 연동하는 과정에서 ‘아메리카호’로 표기되는 오류가 발생해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반면 애플 맵은 여전히 ‘온타리오호’ 표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맵퀘스트(MapQuest)는 트럼프의 명령을 따르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캐나다 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더그 포드 캐나다 온타리오주 총리는 ABC 방송에 출연해 이번 조치를 미국 코미디 프로그램 ‘SNL(Saturday Night Live)’의 풍자극에 비유하며 “누구도 이를 아메리카호라고 부르지 않을 것”이라며 “수백 년 동안 온타리오호였고 앞으로도 온타리오호일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만을 ‘아메리카만’으로 바꾸는 행정명령을 내렸을 당시에도 구글은 이를 지지도에 반영해 멕시코 정부로부터 소송 제기 협박을 받는 등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빅테크 기업 간의 엇갈린 대응 속에 영토 지명을 둘러싼 미국과 인접국 간의 외교적 갈등이 다시 불붙는 모양새다. 알파벳이 미국 이용자 지도에서 아메리카호 표기를 적용했습니다. GNIS 등 정부 지명정보 갱신에 맞춰 국가별로 명칭을 달리 보이게 하는 지도 정책을 운용합니다. 캐나다 기관의 지도 연동 오류가 이어지면서 국가별 표기...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