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 김치·김·소금 등 PB상품 확대하며 K-푸드 시장 공략

1 week ago 12

호텔업계가 김치와 김, 소금 등 자체 식품 사업을 키우며 해외 시장을 겨냥하고 나섰다. 세계적으로 K-푸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호텔 식음업장의 노하우에 호텔 프리미엄 이미지를 접목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1일 워커힐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워커힐 김치의 해외 누적 수출량은 지난달 기준 약 82t이었다. 지난해 9월 ‘워커힐호텔 김치’ 7t을 미국 서부에 처음 수출한 지 1년 만이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해외 수출 목표치인 100t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워커힐호텔앤리조트는 김치 해외 판로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 2월에는 미국 전역에 공급을 시작한 데 이어 3월에는 호주에 진출했다. 7월에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수펙스 김치’ 3종 1t을 미국에 수출하며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수출을 위한 제품 개발에도 투자하고 있다. 수펙스 김치는 현지 통관 환경에 맞춰 한우 양지 육수 대신 버섯과 채소를 활용하도록 레시피를 현지화했다. 장거리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발효 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기능성 밸브를 포장에 적용했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는 미국 시장에서의 수요를 기반으로 향후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으로 수출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희택 워커힐 스토어팀장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김치 연구·제조 노하우와 호텔의 미식 역량을 활용해 제품군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호텔 업계는 김치 외에도 김, 소금 등 자체브랜드(PB) 푸드 제품을 다양화하고 있다. 이달 14일 ‘롯데호텔 초사리김’과 ‘롯데호텔 소금’ 2종을 새롭게 선보인 롯데호텔앤리조트가 대표적이다. 호텔 업계에서 자체 브랜드를 내걸고 소금 제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향후 해당 제품의 수출 판로를 확보하고, 울산·광주·부산 등 호텔이 있는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추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호텔 셰프와 식음료(F&B)팀이 개발에 참여한 자체 상품 ‘페어몬트 김’을 출시했고, 서울드래곤시티는 삼계탕, 케이크 등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 8월 롯데호텔 김치를 활용한 HMR 제품인 김치찌개를 출시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향후 볶음김치, 김치찜 등 요리 제품군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HMR 브랜드 ‘조선호텔 홈다이닝’을 운영 중이다. 조선호텔 셰프의 레시피를 활용한 소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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