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공원, 한옥마을, 남산 등 도심 명소를 결혼식장으로 활용하는 ‘더 아름다운 결혼식’ 사업 예약자를 대상으로 삼성전자·삼성생명과 손잡고 혼수가전 할인, 재무컨설팅 등 실질적인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와 삼성전자, 삼성생명은 공공·민간 협력을 통한 결혼 지원 확대를 위해 지난 3월 27일 3자 협약을 체결했다.
‘더 아름다운 결혼식’은 서울시가 2023년부터 운영해온 사업으로, 도시 공간을 활용해 합리적이고 개성 있는 결혼식을 원하는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상담부터 예식 진행까지 지원한다. 예식 건수는 2023년 75건에서 2024년 155건, 2025년 280건으로 빠르게 늘었으며, 올해는 예약 건수가 500건을 넘어섰다.
다만 결혼 준비 과정에서 혼수 가전 구매나 재무 설계 등 경제적 부담이 여전히 크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서울시는 이번 기업 협업을 통해 예비부부의 부담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결혼 준비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더 아름다운 결혼식’ 예약자에게 자사 직영 복지몰인 ‘삼성전자 패밀리몰’ 1년 이용권을 제공한다. TV, 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혼수가전을 시중가 대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쿠폰 및 카드 할인 혜택도 추가로 적용된다.
삼성생명은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맞춤형 재무컨설팅을 제공한다. 월 1회 10쌍(20명)을 대상으로 삼성생명 강남 본사 또는 강북 센터에서 진행되며, 자산 관리·주거 계획·생애 재무 설계 등에 대한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컨설팅 이후 상품 가입 시에는 건강검진권, 호텔숙박권, 가전제품 등 별도 혜택도 주어진다.
이번 혜택은 이달부터 시작하며, 예식일이 올해 1월 1일 이후인 ‘더 아름다운 결혼식’ 예약자라면 누구나 대상이 된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결혼 준비 전반을 지원하는 협력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결혼하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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