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XXX 살해하겠다''…귀국일에 인천공항 경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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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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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32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귀국하는 날 인천국제공항 경비가 대폭 강화된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을 겨냥한 협박성 글이 온라인에 올라오면서 경찰이 돌발 상황 대비에 나섰다.

인천경찰청은 축구대표팀 귀국일인 오는 30일 인천공항에 기동대와 공항경찰단 소속 경찰관 160명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도 현장 대응 인력을 투입한다. 특수경비원과 자회사 직원 등 25명을 배치해 공항 내 혼잡과 돌발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경찰이 경비 강화에 나선 것은 홍 감독을 상대로 한 협박성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됐기 때문이다. 대표팀 귀국 과정에서 인파가 몰리거나 물건 투척 등 불법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도 고려한 조치다.

앞서 한 누리꾼은 '내가 총대 메고 홍명보 XXX 살해하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홍명보 귀국하는 날에 인천공항 가서 살해하겠다"고 예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입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관들을 배치하기로 했다"며 "물건 투척을 비롯한 각종 불법 행위가 있을 경우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홍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최종 순위 34위에 그쳤다. 32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역대 월드컵 사상 '최하 순위'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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