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는 48개국의 가이드를 통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을 면밀하게 분석했다.
매체는 9일(한국시간) 23명의 필진이 작성한 북중미 월드컵 가이드를 공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을 두고는 “아시아 예선에서 16경기(11승 5무) 무패로 순조롭게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라며 “2002 한일 대회에서 준결승에 진출하며 최고 성적을 낸 팀이다.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한 유일한 아시아 국가다. 이후 5번의 월드컵에서 두 번이나 토너먼트에 진출했다”라고 소개했다.
홍명보 감독에 대해서는 “한국 축구의 전설적인 인물이다. 그는 1990~2002년까지 네 번의 월드컵에 출전했다. 2002 한일 대회 브론즈볼의 주인공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감독으로서 청소년 대표팀을 이끌고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따냈지만, 2014 월드컵에서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하는 참패를 겪었다”라며 “이후 울산 HD를 이끌고 K리그1 2연패를 달성한 뒤 이번 대회를 위해 다시 한번 한국의 지휘봉을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홍명보호의 전술을 두고는 “아직 작업이 진행 중인 과정”이라며 확고한 전술이 부족하다고 바라봤다. 매체는 “홍 감독은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는 울산에서 보여준 빌드업, 강한 압박과 함께 경기 활동량을 줄이며 체력적인 부담을 줄이고자 했다. 2022 카타르 대회에서 아르헨티나가 적은 활동량에도 우승한 점을 참고했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 진출 후 실험한 3-4-3 포메이션은 기대와 어긋났다”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팀 내 다수의 유럽파가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매체는 “유럽에서 활약하는 스타 선수들이 팀의 핵심이다”라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튼)이 주로 출전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무엇보다 팀의 리더이자 상징적인 존재는 손흥민(LAFC)이다. 그는 이번 월드컵이 북중미에서 열리는 만큼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는 한국 축구 A매치 최다 출전(144경기)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어쩌면 그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축 선수들이 익숙한 얼굴이지만 부진에 대한 우려가 있다”라며 “소속팀에서 침묵한 손흥민, 부상에서 복귀한 황인범의 경기력, 파리에서 출전 시간이 부족한 이강인, 잦은 부상에 어려움을 겪는 황희찬 등이 있다. 월드컵에 나설 준비가 제대로 됐는지 걱정의 시선이 뒤따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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