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50세에 다시 패션모델…16세 데뷔 생각나 묘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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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50세에 패션 브랜드 모델로 발탁된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홍진경은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을 통해 공개한 ‘홍진경이 꽁꽁 숨겨둔 찐친들과 은밀한 대화 (혜리, 야노시호, 이수혁, 존박)’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홍진경은 한 행사장으로 이동하던 중 오랜 친구 조세경 씨와 전화 통화를 했다. 홍진경이 “내가 이번에 시스템 모델이 됐다”고 소식을 전하자 친구는 곧바로 “떡 돌려”라며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다.

홍진경 역시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그는 “우리 나이에 20대 때 있었던 브랜드의 모델이 된다는 건 축복 아니냐”며 “진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모델로 처음 출발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홍진경은 “내가 16살에 (한섬 브랜드)베스트 포즈상을 받고 슈퍼모델이 됐다. 50살에 시스템 모델이 되니까 되게 묘하더라”고 털어놨다.

친구의 반응은 홍진경을 뭉클하게 했다. 조 씨는 “잘 살았다. 네가 관리도 잘한 것”이라며 “네가 나의 자랑이다. 항상 너무 자랑스럽고 진짜 업고 다니고 싶다”고 응원했다.

이어 “우리가 지금 50인데 아직도 그렇게 쓰임받는 게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이냐. 항상 응원한다. 너는 나한테 특별하다”고 말했고, 홍진경은 통화를 마친 뒤 한동안 여운을 감추지 못했다.

홍진경은 “보통 자기 친구에게 좋은 일이 있으면 기뻐할 수 있지만 이렇게 표현하기 쉽지 않다”며 “‘자랑스럽다’, ‘업어주고 싶다’고 말해주는 건 나를 정말 좋아하니까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감동을 받았다. 내 친구들이 다 이렇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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