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200원 내리자 외국인 돌아섰다…韓채권 3년 7개월 만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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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채권 8397억원 순매도환헤지 후 금리 매력 약화보유 잔고 한 달여 만에 13조 감소 등록 2026-09-13 오전 11:10:49 수정 2026-09-13 오전 11:10:49 가 가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채권을 꾸준히 사들이던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 3년 반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환헤지를 반영한 원화 채권의 금리 매력이 약해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다만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자금이 매도 압력을 일부 흡수하고 있어 구조적인 자금 이탈로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미지=챗GPT)13일 투자은행(IB)·채권발행시장(DCM) 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채권을 8397억원 순매도했다. 7월 1조8119억원 순매수에서 한 달 만에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월간 순매수액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23년 1월(-3조6101억원)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은 국내 채권을 2023년 90조 8288억원, 2024년 74조 9488억원, 지난해 147조 111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올해도 지난 11일까지 63조 257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97조5878억원)보다 35.2% 줄었다. 보유 잔고 감소세도 뚜렷하다. 외국인 채권 보유액은 지난 7월 24일 사상 최대인 356조 5579억원에서 이달 2일 343조6321억원으로 27거래일 만에 12조 9258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기준 최근 5년 사이 가장 큰 감소 폭이다. 매수세가 약해진 주요 원인으로는 재정거래 유인 약화가 꼽힌다. 외국인은 달러를 원화로 바꿔 채권에 투자하면서 환율 변동 위험을 피하기 위해 환헤지를 한다. 이 비용까지 반영한 원화 채권 수익률이 달러 채권보다 높으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데, 최근 투자 여건이 역전됐다. 원·달러 3개월물 스왑레이트는 지난해 말 -1.4847%에서 이달 10일 -0.4308%로 약 105bp 상승했다. 스왑레이트가 마이너스(-) 폭을 크게 줄이면서 달러를 원화로 바꿔 투자하는 외국인이 누릴 수 있던 환헤지상의 이점도 함께 줄어든 셈이다. 실제로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와 담보부 익일물 금리(SOFR), 스왑레이트를 반영한 재정거래 유인은 같은 기간 68.3bp에서 -30.0bp로 떨어졌다. 월평균으로도 지난 1월 34.9bp에서 6월 7.8bp, 7월 -7.5bp, 8월 -26.0bp로 하락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달러 투자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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