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최소 2030년까진 호실적 이어질 것…목표가↑"-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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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10 07:52 수정2025.06.10 07:52

효성중공업이 2023년 스코틀랜드에 공급한 초고압변압기. 사진=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이 2023년 스코틀랜드에 공급한 초고압변압기. 사진=효성중공업

IBK투자증권은 10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글로벌 전력시장 호황의 수혜가 적어도 2030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3만원에서 86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한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맞물려 효성중공업의 수주잔고 증가 여력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2023년 하반기에 수주한 물량이 매출에 반영되고 있고, 2028년까지의 공급계약을 이미 확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효성중공업은 2분기 매출 1조2970억원, 영업이익 1206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IBK투자증권은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6%와 92.5% 증가할 것이란 추정치다. 수익성이 높은 미국과 인도 지역에서 발생하는 매출 비중이 확대돼 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IBK투자증권은 분석했다.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증설도 주목된다. 김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은 창원공장 및 미국 공장의 증설에 이어 추가 증설 투자도 검토 중”이라며 “최근 xAI로부터의 전력기기 수주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전력망 교체 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수요까지 아우르는 시장 대응력이 공격적인 증설을 통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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