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반군, 예멘 정부군과 교전 격화… 피란민 10만명 넘어”

1 week ago 21

피란민 일부는 아프리카로 피신 탈출 인파 60%가 여성-어린이-노인 유엔난민기구 “긴급 구호자금 필요” 후티, AI로 미사일-드론까지 개발… 홍해 장악-사우디 본토 공격 강화 최근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와 사우디아라비아 지원을 받는 정부군 간 교전이 격화되면서 10만 명 이상의 피란민이 발생한 것으로 유엔난민기구(UNHCR)는 보고 있다. 15일 예멘 남서부 타이즈에서 피란민들이 임시 거처를 마련하고 있다. 후티가 최근 점령 지역을 확장하고 있어 피란민들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타이즈=AP 뉴시스 예멘의 친(親)이란 반군 후티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정부군과의 충돌에서 우위를 보이며 점령지를 넓히는 과정에서 10만 명이 넘는 피란민이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유엔난민기구(UNHCR)를 인용해 15일 전했다. 피란민 중 일부는 동아프리카 지부티 등으로 피신했고, 남부 아덴에 급조된 임시 난민촌에는 수용 인원을 넘어서는 사람들이 몰려 상황이 급속도로 열악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후티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미사일과 드론 등 핵심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1994년 창설 뒤 이슬람 시아파 종주국 이란으로부터 각종 지원을 받아 온 후티가 자체 군사 역량을 키우며 단순 무장세력 이상의 존재로 거듭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후티는 홍해의 관문으로 여겨지며, 올 2월 28일 이란 전쟁 발발 뒤 호르무즈 해협의 대체 원유 수송로로 이용된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사실상 장악했다. 또 예멘의 주요 요충지와 사우디 본토에 대한 공격 강도를 높이고 있다. 16일에도 후티는 사우디 공군의 F-15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또 사우디 당국은 후티가 이슬람의 3대 성지(메카, 메디나, 예루살렘) 중 가장 중요한 곳인 사우디 메카에도 드론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후티와 정부군 교전 격화되며 피란민 급증 UNHCR에 따르면 최근 예멘 서해안 일대에서 후티와 정부군의 교전이 격화해 15일까지 10만 명 이상의 피란민이 발생했다. 최근 나흘간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건너 지부티로 대피한 사람도 2400명을 넘어섰다. 탈출 인파의 60% 이상은 여성, 어린이, 노약자 등 취약 계층이다. 후티가 10일 장악한 항구 도시 모카에서 아덴으로 피란 온 60대 남성 무함마드 아이야시 씨는 후티의 드론 공습으로 아내를 잃었다. 그는 로이터통신에 “갈아입을 옷도, 밀가루 한 줌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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