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사우디 수도 리야드까지 공격한 듯…석유탱크 불-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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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 선전매체 안사르 알라 미디어사무국이 공개한 촬영 날짜 미상의 영상 캡처 사진에 예멘 마리브주에서 후티 반군 전투원들이 사우디아라비아 F-15 전투기 잔해 앞에서 구호를 외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후티 반군은 이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2026.09.17. AP뉴시스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한 공격 수위가 거세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주요 공항 인근에서 화염과 검은 연기 기둥이 목격됐고, 후티 반군은 미사일과 드론으로 리야드의 “민감한” 시설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20일 로이터통신, AFP통신 등에 따르면 19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긴급 공습 경보가 발령됐다가 해제됐다. 지난 7월 후티 반군이 사우디를 상대로 해상 봉쇄를 선언한 후 리야드에 처음으로 공습 경보가 발령됐다.사우디 당국은 이날 오전 3시 직전 리야드 주민들에게 공습경보를 발령했다. 주민들에게는 “이 지역이 적대적인 공중 위협에 놓여 있다”는 문자와 함께 실내에 머물라는 안내가 전달됐다. 리야드에 있는 AFP 기자들은 이후 두 차례 폭발음을 들었으며, 사우디 민방위 당국은 약 30분 뒤 경보를 해제했다고 전했다.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 인근에서는 아람코 로고가 새겨진 연료탱크에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포착됐다. AFP는 아람코 로고가 새겨진 연료탱크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는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했다며 한동안 최고 수준의 운항 차질 지수로 분류했다. 이후 항공편 운항은 정상화되기 시작했다.사우디아라비아 연합군 대변인 투르키 알말키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사우디 공군이 새벽에 후티 테러 민병대가 리야드를 향해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요격하고 파괴했다”고 밝혔다. 알말키 대변인은 후티가 비샤와 타이프, 파라산, 얀부의 민간인과 민간 기반시설도 공격하려 했지만 사우디 방공망이 이를 저지했다고 주장했다. 후티 측은 사우디의 최근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후티 측 군사대변인 야히야 사리는 텔레그램을 통해 “대규모의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드론을 이용해 두 차례 성공적인 군사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작전은 리야드의 민감한 시설, 두 번째는 홍해 연안 도시 얀부의 아람코 시설을 목표로 했다고 주장했다.미국 국무부와 중동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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