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사우디 제2공항 공격해 12명 사망… 트럼프 “개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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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리야드 시설 1주새 3번째 공격 309명 다쳐 이란戰 이후 최대 피해 후티 “사우디 영공-공항 이용 말라” 사우디 “후티 지역 136곳 파괴” 반격 공항 운영 중단-국제행사 잇단 차질 韓외교부 “사우디 전역서 출국 권고” 후티 공습에 불타는 사우디 공항10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에 예멘의 친(親)이란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은 뒤 파손된 천장 패널 등 잔해가 곳곳에 흩어져 있다(왼쪽 사진). 앞서 8일에도 후티로부터 두 차례 공격을 받은 킹 칼리드 공항에서 화염이 치솟고 있다. 사진 출처 X·리야드=AP 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이 10일(현지 시간) 예멘의 친(親)이란 반군 후티의 대규모 공격을 받아 최소 12명이 숨지고 309명이 다쳤다. 올 2월 28일 이란 전쟁 발발 뒤 이란과 친이란 무장단체의 공격을 받아 온 걸프 아랍국가에서 단일 공격으로는 가장 큰 규모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이다. 이에 킹 칼리드 공항으로 향하던 항공편이 모두 우회하거나 취소됐다. 사우디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제 행사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후티는 모든 항공사에 “우리의 군사 목표인 사우디 영공과 공항 이용을 하지 말라”고 밝혀 추가 공격에 나설 방침임을 시사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우디와 후티의 충돌에 미국이 개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간 트럼프 행정부는 사우디의 요청에도 개입에는 선을 그어 왔다. 사우디와 후티의 충돌이 격화되며 이란 전쟁과 중동 정세가 또 다른 변곡점을 맞이할 수 있단 관측이 나온다. 한편 외교부는 11일 오후 10시(한국 시간)부터 사우디 전역에 대해 3단계 여행경보(출국 권고)를 발령했다. 최근 정세 악화에 따라 사우디 일부 지역에 발령돼 있던 3단계 여행경보를 사우디 전역으로 확대한 것이다. 외교부 여행경보는 여행 유의(1단계), 여행 자제(2단계), 출국 권고, 여행 금지(4단계)로 나뉜다.● 2월 이란 전쟁 발발 후 인접국 최대 사상자 발생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민간항공청(GACA)은 10일 킹 칼리드 국제공항을 겨냥한 후티의 공격으로 사우디인 4명, 방글라데시인 2명, 그리고 미국, 요르단, 팔레스타인, 시리아, 수단, 이집트 국적자가 각각 1명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사우디 킹 칼리드 공항이 공격받은 건 5일 후티가 사우디 공항과 정유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하기 시작한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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