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老 케어’ 시대, 2인 가구 내년 30% 처음 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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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가구 2.1% 늘어 689만 가구 예상 3, 4인 가구, 합쳐도 673만 가구 불과 2인 가구주 44.3%는 65세 이상 고령 아픈 노인이 아픈 노인 돌보는 상황… “사각지대 놓이지 않게 안전망 필요” 전국 2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내년에 처음으로 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44%가 65세 이상 고령 가구주인 만큼 단둘이 사는 노년층 부부가 돌봄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안전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국가데이터처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내년 전국 2인 가구 수는 올해(675만1000가구)보다 2.1% 늘어난 689만 가구로 추산된다. 전체 가구(2280만7000가구)의 30.2%에 해당하는 규모다. 2인 가구 비중이 30%를 넘어서는 것은 장래가구추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1인 가구 역시 올해 835만9000가구에서 내년 855만3000가구로 2.3% 증가한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5%로 가장 크다. 반면 전통적인 가족 형태로 꼽히는 3인 가구는 0.4% 감소한 412만1000가구, 4인 가구는 2.9% 줄어든 260만9000가구로 예상된다. 3인 가구(18.1%)와 4인 가구(11.4%)가 차지하는 비중도 각각 0.2%포인트, 0.5%포인트 줄면서 2인 가구가 3, 4인 가구 비중을 역전하는 현상도 내년에 처음으로 일어난다. 3, 4인 가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1, 2인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는 2043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인 가구 40.9%, 2인 가구 34.2%까지 비중이 커진다. 이후에는 인구 감소로 1, 2인 가구도 점차 줄면서 전체 가구 수가 감소한다. 2인 가구 중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비율은 내년 44.3%로 추산된다. 올해보다 1.3%포인트 늘어난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노년을 함께 보내는 고령자 부부다. 핵가족이 일반화되고 의료 서비스가 발달한 영향이다. 하지만 2인 가구 증가세가 고령화와 맞물리면서 상대적으로 건강한 노인이 더 아픈 노인을 돌보는 ‘노노(老老) 케어’가 증가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돌봄의 질이 떨어지고 개인의 신체적·정신적·경제적 부담이 커지면서 ‘간병 살인’ 같은 극단적인 사례가 발생할 우려가 제기된다.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23년까지 일어난 간병 살인 228건 중 배우자 간 일어난 사건은 72건(31.6%)으로 나타났다. 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초고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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