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
이달말 사업자 선정 앞 韓 역량 강조
방산 경쟁 獨총리엔 “R&D 등 협력”
이 대통령은 16일(현지 시간) 프랑스 에비앙의 G7 정상회의장에서 카니 총리와 20분간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질서가 재편되는 상황에서 방산 강국인 한국이 신뢰에 기반해 캐나다 안보 역량 강화에 적극 기여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달 말 캐나다 잠수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를 앞두고 현재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이 사업 수주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 카니 총리는 “한국과의 협력관계를 중시하고 있다. 관련 사항을 지속적으로 협의하자”고 했다.
이 대통령은 17일 X(옛 트위터)를 통해서도 “방산 강국이자 첨단산업 기술력을 보유한 대한민국이야말로 캐나다 방산 역량을 강화하고, 에너지 강국으로의 발전을 도울 최적의 파트너라 확신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방산 수출 경쟁국인 독일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갖고 수출 협력을 제안했다.이 대통령은 방산 협력과 관련해 “양국이 경쟁 관계를 넘어 공동 연구개발(R&D), 공동 생산, 제3국 공동 진출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츠 총리도 “독일 역시 유럽연합(EU) 회원국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파트너국 협력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에비앙=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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