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직전 조사에서 반등했던 긍정 평가는 1.3%포인트(p) 떨어지며 52.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공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25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2.2%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9월 29일~10월 2일)보다 1.3%포인트 낮은 수치다.
지난 조사에서 4주 만에 반등했던 긍정 평가는 이번 조사에서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반면, 부정 평가는 44.9%로 직전 조사 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관이 16~17일 전국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6.5%, 국민의힘이 36.7%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9월 25~26일)보다 0.7%포인트 낮아졌고, 국민의힘은 0.8%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11.3%포인트에서 9.8%포인트로 다소 줄었다. 조국혁신당은 3.1%, 개혁신당은 3.0%, 진보당은 1.4%의 지지율을 보였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는 ±3.1%포인트다. 응답률은 각각 4.7%, 4.4%였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