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재난 상황에 음주가무?…정신 나간 공직자들, 엄히 단속”

9 hours ago 3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국무회의에서 공직자들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요구하며 신상필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경기 북부 지역의 폭우 피해 속에서 백경현 구리시장이 음주가무를 즐긴 사건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재난 상황에서 공무원들의 근무를 치켜세우면서도, 피해 복구와 실종자 수색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지시했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국민들이 죽어가는 엄혹한 현장에서 음주가무를 즐기거나 대책 없이 행동하는 정신 나간 공직자들에 대해 아주 엄히 단속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공직사회는 신상필벌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경기 북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던 지난 20일 야유회에 참석해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공개된 백경현 구리시장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이보다 앞서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 추모 기간에 시의원들과 음주 회식 자리를 가졌다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 대통령은 “이번 재난 과정에서 참 열심히 근무하는 공무원들도 많이 보인다”며 “우수 사례, 모범 사례들을 최대한 발굴해서 타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비는 그쳤지만 현장에서 본 국민들의 안타까운 상황들이 지금도 눈앞을 떠나지 않는다”며 “망연자실하게 무너진 집, 떠나간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아무 표정도 짓지 못하는 분들, 복구도 제대로 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발만 동동 구르는 분들이 눈에 계속 밟힌다”고 말했다.

이어 “실종자 수색과 응급 피해복구, 주민의 일상 회복을 위한 정책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달라”며 “특별재난지역 선정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고, 특별교부세 지급도 최대한 빨리 집행하라”고 지시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