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째 母 간병한 예비신랑 “결혼하면 줄여야 하는데 죄짓는 기분”…서장훈도 공감

5 days ago 23

11년 동안 뇌출혈 후유증으로 누워 지내는 어머니를 간병해온 33세 남성이 결혼을 앞두고 고민을 털어놨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화면 11년 동안 뇌출혈로 쓰러진 어머니를 돌봐온 33세 남성이 결혼을 앞두고 간병과 가정 사이에서 고민을 털어놨다.2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영상 제작자로 일하는 33세 사연자가 출연해 “11년 동안 엄마를 1순위로 살아왔는데 결혼 후에는 좋은 남편으로 잘 전환하고 싶다”며 조언을 구했다.사연자의 어머니는 11년 전 뇌출혈로 쓰러진 뒤 뇌병변 장애 판정을 받고 현재까지 누워 지내고 있다고 했다. 당시 52세였던 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진 뒤 의료진으로부터 수술 생존 가능성이 낮고 수술이 성공하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사연자는 회상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화면 그는 이후 오랜 기간 어머니 곁을 지켰다. 약 2년 동안 24시간 직접 간병했고, 집으로 모시기 위해 재활 과정도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어머니는 의식을 되찾았지만 현재도 혼자 몸을 움직이거나 원활하게 의사를 표현하기 어렵다고 했다.평일 낮에는 간병인이 어머니를 돌보고 밤에는 사연자와 누나가 번갈아 간병하고 있다. 근육 강직이 심해 잠을 자는 동안에도 한두 시간마다 자세를 바꿔줘야 한다고 전했다. 이미 결혼한 누나도 일주일에 3~4차례 신혼집과 본가를 오가며 밤 간병을 맡고 있다.사연자는 결혼 후에는 지금과 같은 방식의 간병을 조금씩 줄여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결국 엄마가 내 손을 조금씩 벗어나는 게 순리라는 건 머리로 이해한다. 그런데 마음으로 받아들이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화면 다행히 7년 동안 교제한 예비신부와 가족들은 그의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사연자는 여자친구가 결혼 전부터 어머니를 돌보는 데 거리낌이 없었고 예비 장인·장모 역시 가족의 간병 상황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며 공감했다. 서장훈 역시 오랜 기간 투병한 어머니를 지켜보다 2024년 모친상을 당했다.그는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며 “부모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내가 자주 들여다보지 못하면 자식으로서 죄를 짓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 후에는 관계의 균형도 달라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화면 서장훈은 “결혼하고도 어머니 간병을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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