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0억 보안 투자에도 정보 유출…금융권 ‘쪽문’ 보안 다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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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사 500여곳 긴급 점검…은행·카드 6일까지신한·국민·하나, 인증·상시 관제에도 업무지원 시스템서 유출직원·모집인 접속 확인 넘어 고객정보 조회 권한 검증 필요“AI에 불가항력 아냐…소홀했던 보안 관리 드러난 것” 등록 2026-10-05 오후 3:32:38 수정 2026-10-05 오후 3:32:38 가 가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금융권 연쇄 해킹을 계기로 금융사의 직원·대출모집인용 업무 시스템의 접속자 확인뿐 아니라 고객정보 조회 권한까지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상한 인터넷주소(IP)를 차단하거나 로그인 절차를 강화해도 개별 고객정보의 열람 권한을 검증하지 않으면 유출 위험이 남기 때문이다. 특히 최고등급 보안 평가와 각종 인증을 갖춘 은행에서도 사고가 발생하면서 보호 장치가 개별 서비스에서 실제로 작동했는지가 조사 과제로 떠올랐다. 입장하는 이억원 금융위원장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 500여곳에 공격 IP와 보안 유의사항을 전파하고 긴급 점검을 요구했다. 은행·카드사는 6일, 증권·보험·저축은행·전자금융업자 등은 8일까지 점검을 마쳐야 한다. 점검 항목은 공격 IP 차단과 피해 조사, 외부에 노출된 정보기술(IT) 자산·서비스의 식별 및 보안 강화 여부 등 12개 분야로 미흡한 사항은 즉시 보완하도록 했다. 금융당국의 전날 긴급 점검회의에서 정보 유출이 확인된 곳은 신한·KB국민·하나·BNK부산은행과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7개사다. 신한은행은 고객 약 2만5700명, 예가람저축은행은 약 4만명, 웰컴저축은행은 법인고객 최대 2200건의 정보 유출을 확인했다. 이와 별도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와 모우다도 침해 사실을 공지했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 새마을금고·농협 상호금융 등에서도 공격 시도가 포착됐으나 정보 유출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해킹 사태는 AI가 공격에 활용됐을 가능성이 유력하다. 금융당국은 대량의 자동화 공격과 AI 기반 침투테스트 도구 ‘아르텍스’(ARTEX) 사용 정황을 살펴보고 있다. 일부 은행 공격에서는 동일한 IP가 확인됐지만 제2금융권에서는 다른 IP가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실제 AI의 활용 여부와 동일한 공격자의 소행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해커들은 보안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직원과 대출모집인이 쓰는 업무지원 시스템의 허점을 파고들었다. 신한은행의 대출모집인용 조회 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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