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층 방범창에 세살배기 대롱대롱…의자 받치며 살려낸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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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푸젠성 장핑시의 한 아파트에서 12층 방범창에 머리가 끼어 건물 밖에 매달린 세 살 여자아이를 주민들이 11층 베란다에서 작은 의자로 받쳐 구조하고 있다. (사진출처=X 캡처) / 뉴시스 중국의 한 아파트에서 세 살배기 여아가 12층 베란다 방범창에 매달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구조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관리소장과 주민 등은 아이가 버틸 수 있게끔 아래층 창문에서 아이를 지탱한 모습이 확인됐다. 중국 신경보 등에 따르면 17일(현지 시간) 푸젠(福建)성 장핑(漳平)시의 한 아파트에 사는 3살 여아가 12층 창문에 설치된 방범창에 매달린 채 발견됐다. 여아의 몸은 창밖으로 빠진 상태였다. 머리는 방범창에 끼이고 팔로는 창틀을 붙잡은 채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었다. 이를 목격한 주민은 입주민 단체 대화방에 상황을 알린 뒤 소방 등에 신고했다.아파트 관리소장인 우 씨는 직원들과 현장으로 향해 아래층 주민에게 양해를 구했다. 이들은 아랫집 창문을 통해 몸을 내밀어 소방이 도착할 때까지 플라스틱 의자를 아이 엉덩이에 받쳐 줬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은 아이 집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뒤 문을 강제로 개방해 들어갔다. 이어 방범창을 절단해 여아를 무사히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구조된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크게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 아버지 장 씨는 당시 회사에 있었고, 어머니는 아이가 자고 있어 잠시 마트에 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부모는 딸을 무사히 구조하는 데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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