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조 메가 프로젝트, 투자 넘어 산업판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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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 “AI 핵심 병목 선점해 산업 경쟁력 확보해야”반도체·AI 데이터센터·피지컬 AI 3대 메가 프로젝트 추진7개 권역 성장엔진과 연계해 지역 산업 고도화 등록 2026-10-16 오전 10:00:03 수정 2026-10-16 오전 10:00:03 가 가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1600조원 규모의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단순한 설비 확충을 넘어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이끄는 성장 기반으로 키워야 한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제언이 나왔다.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분야의 핵심 기술과 공급망을 선점하는 동시에 관련 투자를 지역 산업과 연결해 국가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산업연구원(KIET)은 15일 발간한 ‘메가 프로젝트의 전략적 함의와 산업정책 과제’ 보고서에서 “3대 메가 프로젝트의 핵심은 글로벌 AI 산업에서 공급이 부족한 분야를 선점하는 데에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향후 10년간 1600조원 규모의 대형 투자 계획이 담긴 메가 프로젝트가 메모리 반도체와 첨단 패키징, 컴퓨팅 인프라, 제조 데이터, 피지컬 AI로 이어지는 전략적 AI 회랑을 구축하는 승부수라는 분석이다. (자료=산업연구원)미국과 중국이 AI 개발부터 반도체, 데이터센터까지 전 분야를 자국 안에 구축하려는 것과 달리 한국은 강점이 있는 메모리 반도체를 바탕으로 첨단 패키징과 AI 연산 인프라, 제조 데이터, 피지컬 AI로 경쟁력을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글로벌 AI 산업은 반도체와 전력 인프라, 연산 능력, 정밀 부품 등에서 병목을 겪고 있다. 반도체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넘어 여러 반도체를 하나의 기판에 집적하는 첨단 패키징에서 공급 제약이 발생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도 반도체 공급 부족이 일부 해소됐지만 변압기와 전력망, 냉각 설비 등 인프라 부족으로 투자가 지연되는 상황이다. AI 모델을 학습하고 작동시키는 데 필요한 연산 능력도 부족하다. 로봇 등 피지컬 AI 분야는 실제 환경에서 얻는 데이터와 정밀한 움직임을 구현하는 액추에이터·감속기 같은 부품 기술이 상용화의 관건으로 꼽힌다. 이 같은 병목이 오히려 관련 기술과 공급망을 선점한 국가의 전략적 가치를 높일 수 있어 한국이 이들 분야의 공급 역량을 확보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는 이러한 병목을 공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도체는 5년 내 HBM·D램 생산능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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