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롤디스 채프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동년배인 크레이그 킴브렐(37)과 캔리 잰슨(38)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쿠바산 미사일은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보스턴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아롤디스 채프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채프먼은 팀이 10-7로 앞선 9회 3점 차 상황에서 세이브에 나섰다. 마무리 투수에게는 가장 여유로운 9회를 맞이한 것.
채프먼은 총 11개의 공(스트라이크 9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 1탈삼진 호투로 보스턴의 3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10세이브.
아롤디스 채프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시내티 레즈와 함께 제2의 친정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세이브를 거둔 것. 보스턴 선발투수 개럿 크로셰는 6이닝 5실점에도 행운의 승리를 따냈다.
특히 채프먼은 이날 최고 102.1마일(약 164.3km)의 강속구를 던졌다. 37세의 투수가 여전히 100마일 이상의 강속구를 자랑하고 있는 것.
아롤디스 채프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채프먼은 이날까지 시즌 28경기에서 26이닝을 던지며, 3승 2패 10세이브 1홀드와 평균자책점 1.73 탈삼진 34개를 기록했다.
여전히 투구 이닝보다 많은 탈삼진에 1점대 평균자책점. 그리고 이닝 당 출루 허용 0.92로 피출루를 억제하고 있다. 블론세이브는 단 1개다.
채프먼은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서히 기량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의 평균자책점은 3.79에 달했다.
아롤디스 채프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채프먼은 이번 시즌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마치 전성기때와 같은 모습으로 빨간 양말의 수호신으로 자리 잡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