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손호영이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홈경기 도중 2루수 땅볼을 처리하고 있다. 손호영은 5회말 타석에서 먹힌 타구로 인한 손 통증으로 6회초 교체됐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손호영(31)이 경기 도중 손 통증으로 교체됐다.
손호영은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 6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6회초 수비를 앞두고 한태양과 교체됐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5회말 타석에서 먹힌 타구가 나왔고, 통증이 있어 관리 차원에서 교체됐다”며 “아이싱 조치를 받으며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 손에 모두 통증이 있었으나, 현재 오른손에 아이싱 조치를 받으며 휴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손호영은 0-3으로 뒤진 5회말 1사 후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의 초구 시속 134㎞의 슬라이더를 건드렸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으로 흘러 나가는 슬라이더를 따라가다 먹힌 타구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손호영은 5회말 타석을 포함해 이날 교체되기 전까지 2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12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6타수 5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던 그는 직전 경기인 14일 인천 SSG 랜더스전부터 3연속경기 무안타로 침묵했다.
올 시즌 황성빈(손가락), 윤동희(허벅지), 나승엽(눈), 이호준(손가락), 장두성(폐출혈) 등 1군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한 롯데로선 손호영의 교체가 철렁할 만하다.
손호영도 지난 4월 초 오른쪽 옆구리 근육(내복사근) 부상으로 부상자명단(IL)에 한 차례 오른 바 있어 부상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사직|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사직|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