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동안 11개 캠퍼스 도장깨기…최예나, ‘가을 축제 여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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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최예나 공식 X(구 트위터)[스포츠동아 곽현수 기자] 최예나가 대학 가을 축제의 여왕으로 떠올랐다. 동국대학교 바이오메디 캠퍼스 축제를 시작으로 충청권과 서울, 호남권을 거쳐 17일 구미와 부산에 이르기까지 불과 16일 동안 11개 대학 축제 현장을 누비는 기염을 토했다. 가을 대학 축제 시즌에 빼놓을 수 없는 ‘블루칩’이 된 셈이다.케이(K)팝에서 대학 축제는 생각과 달리 ‘가장 까다로운 무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탄탄한 결속력의 코어 팬덤이 관객석을 가득 채우는 단독 콘서트나 TV 음악방송 현장과 달리, ‘불특정 대중’을 상대해야 하는 탓이다. 이에 맞물려 관객과의 심리적 경계를 허무는 ‘무대 침투력’이 대학 축제 무대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가 된다. 노래를 처음 접하는 이들까지 함께 뛰어놀게 만드는 즉각적인 소통 역량도 요구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대학 축제를 오롯이 가수의 순수한 ‘현장형 무대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냉정한 시험대로 보기도 한다.사진출처│최예나 공식 X(구 트위터)‘살얼음판’이라고도 불리는 대학 축제에서 최예나가 내세운 무기는 밝고 직관적인 메가 히트곡들이다. ‘스마일리’, ‘네모네모’, 여기에 상반기 케이팝을 강타한 ‘캐치 캐치’ 등 명확한 색깔과 낮은 안무 진입장벽을 지닌 대표곡들은 현장을 찾은 관객을 순식간에 합창과 집단 추임새 등으로 유도한다. 무대 구성 역시 대중의 눈높이에 철저히 맞췄다. 고난도 동작으로 기량을 과시하기보다 노래 고유의 에너지를 전달하는 데 집중한다. 익숙한 후렴구로 호응을 유도하고 장내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리는 최예나의 무대 매너는 제한된 시간 동안 펼쳐지는 축제 현장에서 독보적인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사진출처│최예나 공식 X(구 트위터)이런 무대 경쟁력은 서울대, 조선대, 전북대, 숙명여대 등 전국 주요 대학 캠퍼스를 아우르는 빽빽한 동선에서도 입증됐다. 하루에 수백 km를 이동해야 하는 일정 속에서도 현장마다 완벽한 에너지를 쏟아내며 팬덤을 넘어 일반 관객까지 단숨에 사로잡았다.기세 또한 매섭다. 최예나는 3월 발표한 미니 5집 ‘러브 캐처’의 타이틀곡 ‘캐치 캐치’로 국내 대표 대중음악 플랫폼인 멜론 톱100 최상위권을 장기 집권하고 있다. 최근 ‘잡힐 듯 말 듯 한, 2세계!’란 제목의 아시아 투어도 열고 남다른 글로벌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다.곽현수 기자 hskwak84@donga.com Copyright ©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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