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2km 총알 안타-완벽한 수비’ 김하성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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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다시 부상에서 돌아온 김하성(30, 탬파베이 레이스)이 빠른 타구로 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메이저리그 선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디트로이트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탬파베이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 잭 플래허티에게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깨끗한 안타를 때렸다.

이 타구는 무려 106.4마일(약 171.2km)의 속도를 기록했다. 3루수와 유격수가 모두 반응조차 할 수 없는 빠른 타구 속도.

단 김하성의 활약은 여기까지였다. 김하성은 이후 3회, 6회, 9회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와 6회는 플래허티. 또 9회는 마무리 윌 베스트.

이에 김하성은 4경기 만에 나선 부상 복귀전에서 4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빠른 타구로 안타를 날렸으나, 삼진 3개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수비는 좋았다. 김하성은 유격수로 나서 6회 1사 1루 상황에서 병살타를 만들며, 내야의 사령관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하성은 이날까지 시즌 2경기에서 타율 0.286와 홈런, 타점, 득점 없이 2안타와 출루율 0.286 OPS 0.571 등을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1회와 3회 1점씩을 얻어 2-0으로 앞서 나갔으나, 4회와 5회, 8회 각각 1실점, 1실점, 2실점한 끝에 2-4로 패했다.

디트로이트 플래허티와 탬파베이 라이언 페피엇은 각각 6 1/3이닝 2실점과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모두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승부는 구원진에서 갈렸다. 디트로이트 2번째 투수 토미 케인리가 2/3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반면 탬파베이 에드윈 우세타는 2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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