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에 안주 말라는 메시지… 역량 갖춘 리더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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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근 KB금융 차기 회장 후보 이재근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사진)가 자신이 후보로 결정된 데 대해 “1등에 안주하지 말라는 메시지로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금융 본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상반기(1∼6월) 3조9000억 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내고 주가도 최고치를 경신한 상황에서 선임된 만큼 변화에 뒤처지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선임 배경으로 ‘과감한 변화와 세대교체’를 든 데 대해 그는 “세대교체는 나이보다 의사결정을 신속하고 책임 있게 한다는 의미”라며 “나이에 국한하지 않고 역량과 전문성, 조직원의 헌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리더가 누구인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1966년생으로 주요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가장 젊다. 이환주 국민은행장 등 계열사 대표 10명의 임기가 올해 말에 끝나는 만큼 이 후보의 첫 인사가 연말 금융권 인사의 향방을 가늠할 잣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후보는 주요 과제로 인공지능(AI), 머니무브(자금이동), 고령화를 꼽으며 “앞으로 3∼5년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금융그룹의 명운이 달릴 수 있는 시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갖춘 기반 위에서 변화를 주도하겠다”며 “국내 금융그룹 1등이라는 게 더 이상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세계 시장에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11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3년 임기를 시작한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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